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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하여 알아보며 신경과학적 접근으로 어떻게 뇌가 변하고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의 기본 이해
알츠하이머(AD)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천천히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성을 가집니다. 치매 사례의 60~70%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지 및 기능 장애의 점진적 패턴과 함께 초기 단계, 중간 단계, 후기 단계의 3단계로 설명됩니다.
먼저, 첫 증상으로는 단기 기억 상실로 최근 배운 사실 및 새로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습 및 기억 장애가 증가하여 결국 알츠하이머병 최종 진단을 받게 되면 초기 단계의 증상으로 언어, 실행 기능, 지각 능력의 어려움이 기억 문제보다 더 크게 생깁니다. 개인의 삶에 대한 오래된 기억과 학습된 사실 및 암묵적 기억에 대한 건 새로운 사실이나 기억보단 영향을 덜 미치는 편입니다. 중간 단계로 발전하게 되면 일상생활의 일반적 활동 수행의 어려움이 생깁니다. 어휘를 기억하지 못해 언어 장애가 뚜렷해지고 읽기 및 쓰기 능력도 점차 상실됩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손상되지 않았던 오래된 기억, 장기 기억이 손상되며 행동 및 신경 정신과적 변화인 방황, 과민성, 정서적 불안정이 생깁니다. 마지막 단계인 후기 단계로 발전되면 간병인에게 전적으로 의존을 하게 됩니다. 언어 능력은 완전히 상실되지만 감정적 신호로 소통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극도의 무관심과 피로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스스로 음식 섭취 같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작업조차 독립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식별되고 있으며 유전자 변이가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유전적 요인, 뇌 내에서 이상적으로 축적되는 뇌 유해 단백질 요인, 신경전달물질 이상, 수면 장애, 생활 습관,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2.진단 과정과 방법
알츠하이머병의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실상 환자의 사망 후 뇌 조직을 직접 검사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평가를 통해 생전에도 알츠하이머병을 높은 확률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과정은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며, 주로 환자의 병력과 현재의 증상, 그리고 신체 및 정신적인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첫 단계로써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건강 검진이 이루어집니다. 그다음 단계로는 알츠하이머병 병 진단에 필수적 요소인 신경계 검사가 이루어져 인지 능력과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 그리고 언어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의 뇌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RI나 CT 스캔 같은 뇌 영상 검사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특정한 혈액 검사나 다른 물리적 검사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증상과 그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알츠하이머병 범위 임상 진단을 위한 기준으로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주요 신경인지장애의 경우, 개인이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증거를 가지고 있거나 2개 이상의 후천적 인지 결함이 있고,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3. 뇌의 변화
-뇌 구조의 변화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는 정상적인 뇌와 비교했을 때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해마와 실질 피질 영역에서의 뇌 조직의 손상이 관찰되며, 뇌 조직의 형태학적 변화뿐만 아니라 뇌의 부피 변화도 관찰됩니다. 특히 해마 부분에서 뇌 손상으로 인한 해마의 위축이 발견됩니다.
-뇌 화학적 변화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준이 변화합니다. 주로 아세틸콜린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β 아밀로이드와 τ 단백질과 같은 유해한 단백질의 과다한 축적이 나타나는데 이는 뇌세포의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4. 조기 예방 방법과 치료 전략
조기 예방은 알츠하이머병의 심각한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질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뇌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식이 변화는 뇌 건강을 향상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 지침에는 채소, 과일, 곡물, 식이 섬유소, 녹차, 올리브 오일 등이 권장됩니다.
-신체 활동: 규칙적인 운동은 뇌 건강을 증진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의 완벽한 치유법은 없지만, 증상의 완화와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이 있습니다.
-인지 훈련: 환자들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감소입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NMDA 수용체 억제제: 이 약물들은 뇌에서 그룹 N의 N-메틸-D-아스파르테이트(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신경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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