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3. 4.

    by. 루나시아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하여 알아보며 신경과학적 접근으로 어떻게 뇌가 변하고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의 기본 이해

    알츠하이머(AD)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천천히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성을 가집니다. 치매 사례의 60~70%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지 및 기능 장애의 점진적 패턴과 함께 초기 단계, 중간 단계, 후기 단계의 3단계로 설명됩니다. 
    먼저, 첫 증상으로는 단기 기억 상실로 최근 배운 사실 및 새로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습 및 기억 장애가 증가하여 결국 알츠하이머병 최종 진단을 받게 되면 초기 단계의 증상으로 언어, 실행 기능, 지각 능력의 어려움이 기억 문제보다 더 크게 생깁니다. 개인의 삶에 대한 오래된 기억과 학습된 사실 및 암묵적 기억에 대한 건 새로운 사실이나 기억보단 영향을 덜 미치는 편입니다. 중간 단계로 발전하게 되면 일상생활의 일반적 활동 수행의 어려움이 생깁니다. 어휘를 기억하지 못해 언어 장애가 뚜렷해지고 읽기 및 쓰기 능력도 점차 상실됩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손상되지 않았던 오래된 기억, 장기 기억이 손상되며 행동 및 신경 정신과적 변화인 방황, 과민성, 정서적 불안정이 생깁니다. 마지막 단계인 후기 단계로 발전되면 간병인에게 전적으로 의존을 하게 됩니다. 언어 능력은 완전히 상실되지만 감정적 신호로 소통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극도의 무관심과 피로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스스로 음식 섭취 같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작업조차 독립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식별되고 있으며 유전자 변이가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유전적 요인, 뇌 내에서 이상적으로 축적되는 뇌 유해 단백질 요인, 신경전달물질 이상, 수면 장애, 생활 습관,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진단 과정과 방법

    알츠하이머병의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실상 환자의 사망 후 뇌 조직을 직접 검사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평가를 통해 생전에도 알츠하이머병을 높은 확률로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과정은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며, 주로 환자의 병력과 현재의 증상, 그리고 신체 및 정신적인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진단 과정에서는 첫 단계로써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건강 검진이 이루어집니다. 그다음 단계로는 알츠하이머병 병 진단에 필수적 요소인 신경계 검사가 이루어져 인지 능력과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 그리고 언어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의 뇌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RI나 CT 스캔 같은 뇌 영상 검사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특정한 혈액 검사나 다른 물리적 검사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증상과 그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알츠하이머병 범위 임상 진단을 위한 기준으로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주요 신경인지장애의 경우, 개인이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증거를 가지고 있거나 2개 이상의 후천적 인지 결함이 있고,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뇌의 변화

    -뇌 구조의 변화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는 정상적인 뇌와 비교했을 때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해마와 실질 피질 영역에서의 뇌 조직의 손상이 관찰되며, 뇌 조직의 형태학적 변화뿐만 아니라 뇌의 부피 변화도 관찰됩니다. 특히 해마 부분에서 뇌 손상으로 인한 해마의 위축이 발견됩니다.
    -뇌 화학적 변화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의 수준이 변화합니다. 주로 아세틸콜린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β 아밀로이드와 τ 단백질과 같은 유해한 단백질의 과다한 축적이 나타나는데 이는 뇌세포의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4. 조기 예방 방법과 치료 전략

    조기 예방은 알츠하이머병의 심각한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질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뇌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식이 변화는 뇌 건강을 향상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 지침에는 채소, 과일, 곡물, 식이 섬유소, 녹차, 올리브 오일 등이 권장됩니다.
    -신체 활동: 규칙적인 운동은 뇌 건강을 증진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의 완벽한 치유법은 없지만, 증상의 완화와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이 있습니다.
    -인지 훈련: 환자들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감소입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NMDA 수용체 억제제: 이 약물들은 뇌에서 그룹 N의 N-메틸-D-아스파르테이트(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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